충남도는 19일 해양수산부가 당진 · 평택항 고대지구 공용부두 건설공사를 다음 달에 착수, 오는 2011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481억원을 들여 3만t급 1선석 규모로 우선 추진되며 물동량 추이에 따라 5만t급 1선석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그동안 당진지역은 항만 물동량이 급증하는 추세에도 공용부두가 없어 물동량을 평택항에서 처리해 오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따라 고대산단 공용부두가 완공되면 당진지역 항만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돼 향후 입주기업의 대폭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부두는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자인 연합철강이 사업추진을 포기, 해수부에서 공용부두로 개발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기항만건설로 고용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공용부두가 건설되면 세관, 출입국관리소, 검역소 등과 관련한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당진해양수산출장소(가칭)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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