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사업지구 남측으로는 호남철이 지나고 있을 뿐 아니라 월평공원부터 이어지는 경사지형이 사업계획안 마련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마`변동지구에는 도마동1(6만2580㎡), 도마동2(8만2791㎡), 도마동3(7만7576㎡), 도마동4(7만3832㎡, 11월22일 추진위승인신청), 도마동5(5만7625㎡), 도마동6(8만9421㎡), 도마동7(2만5348㎡), 도마동8(7만3379㎡), 도마동12(6만3292㎡), 도마동14(5만2098㎡), 변동1(8만209㎡), 변동2(3만4192㎡, 11월22일 정비구역지정신청),
변동4(9만4739㎡) 등 13곳의 주택재건축사업지구와 도마동9(3만9388㎡, 8월23일 재개발 변경 및 추진위승인), 도마동13(2만5067㎡, 7월24일 추진위승인), 도마동15(3만8557㎡, 11월10일 재개발 변경 및 추진위승인) 등 3곳의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등 모두 16곳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지구가 포함됐다.
이러한 가운데 168만9264㎡(51만1000평)인 도마`변동지구는 372만2331㎡(112만6000평)인 5곳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전체 면적의 45%에 달하는 등 도촉지구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개별적인 개발이 아닌 대규모 균형개발에 초점을 맞춘 재정비촉진사업의 모범사례 마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유등천(폭 150~200m)에 맞붙어 있다는 천변 입지 조건은 향후 재정비촉진사업의 사업성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도마`변동지구 남측으로 호남선이 지나고 있어 사업계획안 마련에 부분적으로 제한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당초 도마`변동지구 후보지에는 복수2(6만6229㎡, 7월25일 추진위승인) 주택재개발사업지구가 포함돼 있었지만 호남선이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업지구에서 제외되는 등 생활권역별 초기 구상안이 달라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월평공원(399만4734㎡)부터 이어지는 경사지형이 전반적인 사업계획안 구성 과정에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유등천과 월평공원을 활용한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임철순 대전시 도시관리계장은 “월평공원이라는 기반시설이 인근에 있어 향후 입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도촉지구로서 다른 지구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계획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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