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 판암지구 ‘가교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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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 판암지구 ‘가교역할’ 중요

  • 승인 2006-12-20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용운동.신흥동 일원 11곳 도촉지구로 선정
대동오거리 사업지구 제외… 교통개선 과제


대전 동구 신흥지구는 대전 동구 대동, 신흥동, 용운동, 판암동 일원으로 대전역을 둘러싸고 추진되는 역세권 개발사업과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이에서 최대한의 개발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반해 2곳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인한 일부 재개발지역의 분리현상을 비롯, 인접한 오거리의 교통정체현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어 총괄계획의 묘안 마련이 요구된다.

신흥지구에는 대동1구역(1만1705㎡)을 비롯해 대동5구역(1만3900㎡), 신흥2구역(7만3471㎡), 판암동4구역(1만1488㎡) 등 4곳의 주택재개발사업지구, 신흥3구역(4만9498㎡), 대동6구역(5만1469㎡), 판암동5구역(3만8957㎡), 판암동6구역(4만6464㎡),판암동7구역(8만8476㎡) 등 5곳의 주택재건축사업지구, 대동지구(4만183㎡, 2005년 12월 주택사업승인 후 현재 보상중), 대신지구(6만4856㎡, 10월 공탁 후 현재 변경사업승인 추진중) 등 2곳의 주거환경정비사업지구 등 모두 11곳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지구가 도촉지구로 선정됐다.

이러한 가운데 신흥지구는 대전역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전 역세권개발사업지구(87만6037㎡, 21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지구 지정안 심의)와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13만5653㎡, 10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서 접수) 사이에서 이들 사업과의 ‘선상 연계’ 개발효과의 극대화를 이끌어내야만 하는 위치에 서있다.

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상업시설과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주거시설의 균형을 위해 신흥지구 재정비촉진사업이 중심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흥지구는 보상 실시 등 한창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동, 대신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인해 촉진지구에 포함돼 있는 대동1구역 재개발사업지구를 자칫 다른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와 떨어뜨려 균형발전 계획에서 소외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차량대기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오거리(대동 오거리)가 인접해 있어 날로 심각해지는 교통정체현상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도촉지구에 오거리가 포함되지 않아 달리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태다.

실제로 대전시가 20일 제공한 지난 2004년 12월과 2005년 12월 대동 오거리 출퇴근시 통과차량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통과차량수는 출근시간대(오전7~8시) 2004년 2020대에서 2005년 2859대, 퇴근시간대(오후6~7시) 2004년 2112대에서 2005년 3337대로 각각 839대, 1225대씩 늘어나고 있어 교통정체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

더불어 신흥지구가 서남부 택지개발사업과 대칭균형을 이룰 동남권 개발사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역할까지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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