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개발공사는 18일 대전 서남부 택지개발지구 3블록(85㎡초과, 1만7700여평) 아파트용지 분양추첨에서 한라건설이 참여업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건설은 3블록에 759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남부 3블록은 지난 13일 실시한 1순위 접수에서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예상밖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게다가 일부 건설업체들이 분양 전자추첨을 참관하며 업체 법인번호를 재확인해 당초 오후 2시로 계획된 전자추첨이 3시30분으로 늦춰지는 등 3블록 당첨에 대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우석형 도개공 보상분양팀장은 “1필지만을 분양해 지난 14일 한국토지공사가 분양했던 것보다 상대적으로 공사참여 희망업체들의 참여가 몰렸다”면서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당첨업체와의 협조를 통해 향후 공사를 착수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업체들이 당첨되지 않아 아쉬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3블록 아파트공급에 대한 계약이 이뤄지며 2008년 6월부터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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