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서남부권 아파트용지 분양추첨결과 6개필지의 주인은 다우종합건설(13블록), 피데스(14블록), 우미개발(15블록), 엘드(16블럭), 신일건업(17블록), 서산종건(18블록) 등으로 돌아갔다.
이들 업체들의 경우 서울업체인 신일건업과 우미건설 계열사인 광주업체 우미개발을 제외하고는 자체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과연 첨단 신주거지역으로 조성될 서남부권에 들어설 아파트 브랜드는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당첨업체의 경우는 시공사 짝짓기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것이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우선 자본금 300억원대인 신일건업은 ‘유토빌’이라는 자체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자본금 60억원대인 우미개발은 우미건설의 ‘린’이라는 브랜드로 서남부권 아파트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전남업체인 서산종건(자본금 3억원)의 경우 우미건설과 이미 짝짓기가 이뤄져 ‘린’ 브랜드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다우종건(자본금 6억 7000만원)도 지역 중견업체인 금성백조 ‘예미지’아파트로 분양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머지 자본금 16억원대인 서울업체 피데스와 50억원대인 경기도 업체 엘드의 경우 실제 아파트 시공을 어디서 할지는 미지수여서 향후 시공업체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남부권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한 지역주민은 “수요자 입장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아파트가 들어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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