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 3블록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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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 3블록 경쟁 뜨겁다

  • 승인 2006-12-13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대전 서남부 택지개발지구 3블록 아파트용지 분양 1순위 접수에 109개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대전도시개발공사는 13일 서남부권 3블록(85㎡초과) 아파트 용지 1필지(5만8760㎡, 1만7700여평)에 대한 분양신청을 접수한 결과, 대전지역업체 14곳 등 모두 109개 업체가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업체로는 계룡건설을 비롯해 금성백조, 운암, 대한도시개발, 다우종건, 동건종건, 디앤디산업, 리베라종건, 대아레져, 신화개발, 인덕건설, 선우건설, 흥인건설, 금실건설 등이 분양에 참여했다.

현대산업개발 등 외지 대형업체들도 3블록 아파트용지 분양에 대거 참여해 대전지역업체의 당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송길섭 금성백조 주택사업부 차장은 “분양평형대가 넓기 때문에 대형건설업체들이 이를 활용, 업체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분양접수를 신청한 업체들이 추첨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석형 도개공 보상분양팀장은 “지난 12일 아파트 용지 분양접수를 신청받은 토지공사의 경우에는 6개 필지에 걸쳐 1사 1필지라는 제한이 있어 필지별 경쟁률이 낮았지만 이번 접수는 1필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부분의 주택건설업체들이 참여신청을 한 것”이라며 “다량물량에 대한 시공능력을 갖춘 대형업체들이 토공과 도개공 아파트 용지에 중복 분양신청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3블럭에 대한 추첨은 오는 18일 실시되며 2008년 6월 이후에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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