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반면, 충북은 오히려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 대전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지난달 674가구보다 13가구(2%)가 줄어든 661가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이달 충남지역은 3202가구로 지난달 3897가구보다 무려 695가구(18%)가 감소하는 등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충북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이달 1632가구에 달하고 있으며 1487가구인 지난달보다 145가구가 증가한 모습이다.
이같은 현상은 신규 공급물량 감소와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으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 팀장은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으로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면서 “충남의 경우에는 서울,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명석 대한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은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충북보다는 충남의 경우에는 공급자체가 많지 않아 잔여 공급아파트가 소진된 것”이라며 “대전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자연적인 수요에 따른 감소세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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