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전국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반면, 대전`충남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값의 경우 대전은 떨어졌지만 충남은 소폭 오른 모습이다.
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11.4%에 달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대전과 충남은 각각 1.9%, 0.4% 내렸다.
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동구가 3.4%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서구 2.6%, 대덕구 1.7%, 유성구 1.1% 순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충남은 논산이 유일하게 6.1% 오른 반면, 계룡 2.1%, 아산 1.9%, 공주 1.1%, 연기 1.0%, 천안 0.2% 순으로 내렸다.
이와 함께 올해 아파트 전세값은 전국적으로 6.9% 상승했지만 대전은 0.6%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충남은 0.9% 올랐다.
대전은 지역별로 대덕구가 2.5%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유성구, 동구, 서구가 각각 1.3%, 1.2%, 0.1%씩 내렸다. 중구는 1.0%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충남은 계룡, 천안, 논산이 각각 2.9%, 2.4%, 2.4%씩 올라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반해 연기와 아산이 각각 3.6%, 3.0%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명석 대한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은 “대전과 충남지역에서의 올해 입주물량이 작년보다 늘어났다”며 “공급량이 많아졌기 때문에 매매 가격 하락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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