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감정원의 대전지역 정비시장 진출을 내년께로 예상하고 있는 등 향후 대전지역 정비용역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한국감정원 도시정비사업단에 따르면 6일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울산사업소를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 5곳의 지역현장 사무소가 각 해당사업지구의 정비사업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 청주 등 중부지역 정비사업지구에 대한 감정원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 대전지역 정비사업관리 사무소 개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지역에서 정비사업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정비용역업체들이 벌써부터 감정원의 대전진출 시기를 가늠해보는 등 감정원의 행보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대전진출 정비용역업체 한 관계자는 “감정원의 경우 정부투자기관이라는 이미지때문에 다른 정비용역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주민들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향후 감정원이 대전지역에 진출할 경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비사업지구 관리업무용역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정원 도시정비사업단 관계자는 “최근 재정비촉진지구 선정 등 대전지역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비사업추진 가능성 등을 따져본 뒤 대전 등 중부지역 정비사업관리사무소 개소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등록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는 7곳이며 10~20곳의 외지 정비용역업체가 대전지역에서 정비사업용역업무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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