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재정비촉진지구 선정이 다음달로 예상되는 등 곳곳에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올해에만 5곳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가 등록되는 등 대전지역 정비용역업체가 7곳에 달하고 있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비롯, 설계 및 시공자 선정업무, 사업시행인가 신청업무를 대행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업무를 돕는 업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3일 (주)삼우ENC, 6월 1일 아산CMC(주) 등 2곳이 대전지역 정비용역업체로 등록됐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지난 2월 7일 (주)파우스DNC를 비롯해 3월 2일 금환DNC(주), 5월 2일 (주)화인기술단 종합건축사사무소, 6월 5일 (유)대한도정컨설팅, 11월 21일 (주)맥스랜드 등 모두 5곳에 이르는 정비용역업체의 등록절차가 완료됐다.
이처럼 대전지역 소재 정비용역업체가 1년사이에 2곳에서 7곳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 6월말 도시정비사업 기본계획으로 도시정비사업예정지구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다음달 확정될 재정비촉진지구를 통해 재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도시정비사업 전문가는 “대전지역 도시정비사업지구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대전소재 정비용역업체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는 신규업체로 외지 정비용역업체와의 실적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지구가 선정되면 아직 개발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주민들도 재정비에 대한 의지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해당 정비구역 주민들은 원활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믿을 수 있는 정비용역업체를 선정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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