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대전지역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여전히 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했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3.4분기 전국에서 실거래가 신고된 아파트 13만4000건과 2?4분기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던 소규모 아파트 10만8000건 등 모두 24만2000건의 거래가격을 인터넷 홈페이지(www.moct.go.kr)와 전용망(http://rt.moct.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거래 자료에 따르면 3.4분기 아파트 거래는 7월을 저점으로 증가하기 시작, 이사철인 9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7월 632건, 8월 845건, 9월 1280건으로 거래량이 상승했으며, 충남은 7월 869건, 8월 1138건, 9월 1244건이었다. 같은기간 충북은 8월에 816건으로 저점을 보였다가 9월들어 125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전지역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보면,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36평형의 경우 7월에 15층이 3억 8700만원에 거래됐고 9월에는 14층이 4억 1000만원을 기록, 평당 1075만~1138만원의 집값을 형성했다. 47평형 12층은 9월 7억 8000만원에 거래돼 평당가격이 1659만여원이나 됐다.
유성구 노은 계룡리슈빌 46평형 4층은 4억 1000만원에 거래돼 평당 891만원, 61평형 17층은 6억 2000만원으로 평당 1016만원을 기록했다.
이에비해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2단지 37평형 9층은 2억 1500만으로 평당 581만원, 중구에서는 태평동 버드내1단지 37평형 11층이 2억 3200만원으로 평당 627만원이었다. 동구의 경우 가오동 가오아이파크 43평형 16층이 2억 3890만원으로 평당 555만여원이었다.
한편 이번 실거래가 공개에는 거래가 있었던 모든 아파트의 층별 거래가격으로 공개 범위가 확대됐으며 10월 이후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내년 2월께 가격 공개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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