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자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
반면 서재응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5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안타 9개로 5실점(4자책)했고 팀이 1-6으로 지면서 패전 멍에를 썼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0-0 동점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 카운트 2-1에서 서재응이 던진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펜스를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8월4일 보스턴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만루포를 뽑은 뒤 무려 58일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4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메도스를 맞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회 말 네번째 타석에서도 힘껏 방망이를 돌렸지만 삼진에 그쳤다.
추신수는 서재응을 상대로 지난 8월21일에 이어 이날도 2타수 1안타를 때려 타율 0.500(4타수 2안타)을 기록했다.
우익수 겸 6번으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 0.275(153타수 42안타)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재응은 지난 7월30일 양키스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타선 침묵 등으로 10경기 등판에서 3패만 당하며 올 시즌을 3승12패, 평균 자책점 5.33으로 마감했다.
서재응은 2회 말 추신수에게 선제 홈런을 맞은 뒤 3회에도 안타 2개로 1점을 더 내줬고 4회에도 첫 타자 케이시 블레이크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5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그래디 사이즈모어, 빅터 마르티네스, 라이언 가코에게 안타 3개로 2점을 더 내준 뒤 0-5로 뒤진 6회 말 등판에서? 메도스에게 아쉽게 마운드를 넘겼다. <연합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