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이 29일 덴버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 1회중 공을 던지고 있다. |
김병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⅔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7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지난 3일 밀워키전에서 승리한 뒤 시즌 8승에 5차례 도전했지만 4패만 당하며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특히 지난 19일 뉴욕 원정에 이어 베테랑 우완 스티브 트락셀(36)과 선발 맞대결에서 2차례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시즌 7승10패를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은 5.49(종전 5.18)로 올라갔다. 하지만 탈삼진 6개를 보태 시즌 104개를 기록, 199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네번째로 한 시즌 삼진 100개 이상 잡아냈다.
김병현은 1회 초부터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두 타자를 깔끔히 잡았지만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고 카를로스 델가도와 데이비드 라이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줬다.
김병현은 2회에도 2사 후에 상대 투수 트락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호세 레이예스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잘 넘긴 김병현은 4회에 선두타자 숀 그린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호세 발렌틴을 삼진으로 잡는 등 후속 세 타자를 잘 요리했다.
그러나 5회에 첫 타자 레이예스의 2루타로 1사 3루의 위기에 놓인 뒤 벨트란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델가도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라이트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은 뒤 팀이 3-6으로 뒤진 상황에서 좌투수 팀 마틴(36)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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