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8승사냥 나서 19일 뉴욕 메츠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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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8승사냥 나서 19일 뉴욕 메츠전 선발

  • 승인 2006-08-17 00:00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8승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

콜로라도는 16일(한국시간)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김병현(7승7패·방어율 4.65)이 오는 19일 오전 8시10분 뉴욕의 세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 원정 3연전 첫 머리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승을 올린 뒤 2경기에서 승수 없이 1패만 당한 김병현은 8승째를 노리지만 메츠는 올 해 71승46패(승률 0.607)로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동부지구의 강팀이다.

지난 1999년 빅리그 데뷔한 김병현이 첫 두 자릿수 달성 길목에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남 셈이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담 마무리로 활약하던 지난 2002년 8승(36세이브)과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던 2003년 9승을 수확했지만 10승 투수 반열에는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우완 베테랑 스티브 트락셀(36). 메츠에 몸담았던 서재응(29·탬파베이 데블레이스)과 한 때 선발 주전 경쟁을 벌였던 트락셀은 올 시즌 11승(5패)에 방어율 4.84로 호투하고 있어 김병현으로선 다소 부담스럽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이닝 4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불펜진 난조로 승수쌓기에 실패했던 김병현이 메츠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지 관심거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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