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은 1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안타 10개와 볼넷 2개로 2실점으로 막았다.
200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로이 할러데이와 선발 맞대결에서 올시즌 등판에서 가장 많은 투구수 114개를 기록하는 역투를 펼쳤지만 2-2 동점이던 8회 초에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서재응은 지난 4일 디트로이트전부터 3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3실점 이내로막아내는 호투에도 승수를 올리지 못하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
올 시즌 3승9패를 유지했고 평균 자책점은 5.23에서 5.08로 내려갔다.
투구 동작을 빠르고 간결하게 바꿔 파워피처로 변신한 서재응은 이날 최고 시속 148㎞의 빠른 볼과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시원하게 볼을 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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