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아메리칸리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전격 트레이드된 서재응(29)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생애 첫 홀드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2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2-1로 앞선 6회 선발 케이시 포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던진 뒤 8회 타석에서 쟈니 고메스로 교체됐다.
경기는 3-1 탬파베이의 승리로 끝났고 서재응은 지난 200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년 만에 첫 홀드를 낚았다. 홀드는 세이브 조건을 충족한 중간계투 요원에게 주는 기록이다.
서재응은 지난 24일 피츠버그전에서 4이닝 동안 4실점하고 세이브 요건을? 채웠으나 ‘효과적인 투구가 아니었다’는 공식기록원의 판단에 따라 통산 첫 세이브가 무효 처리된 바 있다.
첫 타자 코디 로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서재응은 제레미 허미다에게 우선상 2루타를 내줘 고비를 맞았다.
이어 웨스 헬름스와 맷 트리너를 각각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호수비덕에 무실점으로 내려왔다.
후속 마이크 제이콥스의 좌익수 뜬공을 잡은 좌익수 데이먼 홀린스가 정확한 홈송구로 홈을 쇄도하던 3루 주자를 잡아냈던 것.
이후 안정을 찾은 서재응은 7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34개였고 스트라이크는 20개였다.
시험 등판을 마친 서재응은 7월3일 오전 2시5분 RFK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