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전 9이닝 4K 무실점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가 근 5년 만에 사실상 완봉 역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지독한 침묵 탓에 시즌 2승을 놓쳤다.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안타 2개, 볼넷? 4개,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찬호는 0-0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트레버 호프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승패없이 물러나 홈경기 첫 승이자 시즌 2승째가 아쉽게 무산됐다. 이날 던진 121개의 공 가운데 69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은 박찬호는 방어율을 4.12(종전 5.34)로 대폭 끌어내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여전히 시즌 1승1패.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말 1사 2루에서 조시 바필드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두며 박찬호의 호투를 헛되지 않게했다.
샌디에이고는 파죽의 6연승. 연장 11회초 1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4번째? 투수 스콧 캐서디가 어부지리로 승리투수가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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