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빅리거 잇단 시험무대

오늘 박찬호. 김병현 내일 서재응. 김선우 출격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4강?신화를 창조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들이 정규리그 시험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WBC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4경기에서 최다인 3세이브와 `방어율 0'의?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던 박찬호의 팀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등판.

박찬호는 지난 9일 연습경기 상대였던 캔자스시티전에 선발 등판해 최고 시속 151㎞의 공을 던졌지만 2이닝 동안 4안타로 2실점 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 첫? 모의고사가 만만하지 않다.

또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은 같은 날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자크 데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19일 WBC 일본과 4강전에서 후쿠도메 고스케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맞았던 김병현은 이번 등판이 악몽을 털어낼 기회다.

이 밖에 WBC 세 경기에 선발등판해 14이닝 동안 단 1실점 하며 2승을 챙겼던 서재응(29.LA 다저스)도 팀의 제5선발 입지를 굳혀 25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이나?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등판이 예상되고 있다.

또 김선우(29.콜로라도)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등판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시범경기에 첫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