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에합류하는 박찬호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타자를 세워놓고 볼을 던졌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이어 ‘실전 투구에 근접했다’는 보치 감독의 평을 한 줄 실었다.
결혼으로 바쁜 와중에도 박찬호는 지난 겨울 틈틈이 김성근 지바 롯데 마린스코치의 지도하에 투구폼 교정 연습을 했고 미국으로 돌아간 지난달부터 남가주대학(USC)에서 개인 훈련을 충실히 치러온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5선발로 거론되는 박찬호가 팀을 잠시 떠나기 전 감독에게 안정감을 심어준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케빈 타워스 단장 또한 박찬호와 우디 윌리엄스가 제기량을 찾아준다면 마운드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 기대를 걸고 있는 시점에서 캠프에서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출발이 산뜻하다.
박찬호가 시즌을 시작해도 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WBC 한국대표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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