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홈페이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빌 가이벳 콜로라도 부단장의 말을 인용, 최근 영입을 추진했던 페드로 아스타시오를 포기하는 대신 김병현과 발빠른 좌타자 윌리 해리스와 계약하는 데 전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아스타시오와 김병현에게 각각 120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아스타시오가 이를 거부해 콜로라도와의 협상이 완전 결렬됐다.
둘 중 하나를 붙잡기로 했던 콜로라도로서는 이제 김병현과의 협상에 전념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취업비자 재발급을 준비중인 김병현은 구단과의 직접 면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재계약 여부도 유동적인 상황이다.
콜로라도는 내년 시즌 선발 후보로 제이슨 제닝스(27), 애런 쿡(26), 쟈크 데이(27), 김선우(28)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김병현을 제외하고 아무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김병현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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