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섭 선수. |
최희섭의 에이전트인 이치훈씨는 2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희섭이가 다저스와 72만5000달러(한화 7억4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희섭이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섭의 몸값은 한국인 빅리거로는 5년간 6500만달러에 계약했던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올 해 600만달러를 받았던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금액. 특히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잔류와 마이너리그행 여부에 따라 다른 액수를 받는 스플릿 계약이 아닌 데다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도 초청선수가 아닌 로스터에 포함돼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치훈씨는 “지역 언론이 50만달러의 스플릿 계약을 전망했으나 그 보다 좋은조건이다. 희섭이가 다저스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각오여서 잔류를 결정했다.언제든지 다른 팀의 러브콜이 있을 수 있어 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훈련중인 최희섭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스프링캠프에서 최선을 다하고 주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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