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시애틀의 투수 길 메시, 탬파베이의 조 보로스키 등과 함께 최희섭을 ‘논 텐더’ 선수로 지목했다.
특히 최희섭을 "다저스가 방출할 수 있는 선수"(Deemed expendable by the Dodgers) 간주, 다저스와의 결별을 기정사실화 했다. ‘논 텐더’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 못한 메이저리그 경력 3년차 이상 6년차 미만 선수 가운데 연봉 조정신청 마감일인 12월 21일까지 소속구단으로부터 연봉 조정신청을 받지 못할 경우 다른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는 또 다른 FA제도다.
‘논 텐더’가 전력에서 제외돼 ‘울며 겨자 먹기’로 마이너리그 계약해야 하는 ‘방출 대기 조치’(Designated for assignment)보다는 낫지만 ‘방출’이라는 큰 의미에서는 같다.
하지만 실력 있는 선수의 경우 논 텐더로 풀리자마자 낚아채 가는 팀들이 많다는 점에서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새로운 1루수로 샌프란시스코 출신 베테랑 1루수 J.T.스노와 시카고 컵스에서 풀린 ‘만능 선수’ 노마 가르시아파러 등에게 관심을 보이며 최희섭을 압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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