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미국에서 결혼한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6일 오후 6시30분 아시아나항공 201편을 이용,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에서 기다리던 가족들과 포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
박찬호는 이날 “WBC는 일단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복합적인 의미가 있겠지만 국가가 부른다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 달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재일교포 3세 박리혜(29)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그는 “책임감이 더 생겼다”며 “책임감이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일단 결혼했으니까 처가에 인사드리고 도와주신, 힘이 돼 준 친구들과 지인들을 찾아뵐 계획”이라고 국내 일정을 밝혔다.
박찬호는 11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 19일 일본에서 두 차례 피로연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찬호의 빅리그 100승 기념식을 겸해 열릴 국내 피로연에는 메이저리그 동료 최희섭(26.LA 다저스), 서재응(28.뉴욕 메츠), 한양대 선배 정민태, 동기 임선동(이상 현대)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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