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과 코리안 빅리거들
서재응은 2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서재응은 이로써 4전5기 끝에 시즌 8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을 8승2패(방어율 2.59)로 마쳤다.
반면 박찬호는 이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타에서 활약했지만 패전을 떠안아 아쉬움을 남겼다.
6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1-2로 패해 시즌 8패째를 기록한 것.
박찬호는 이로써 12승8패, 방어율 5.74로 시즌을 마감했다.
▲‘유종의 미’ 거둔 서재응= 서재응은 이날 직구 컨트롤이 높게 형성되면서 고전했으나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1점으로 줄였다.
최고구속은 143Km(89마일). 투구수는 106개였고 스트라이크는 71개였다.
서재응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5일 플로
올 시즌 212이닝(마이너리그 121⅔이닝, 빅리그 90⅓이닝)을 던져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시즌 200이닝을 돌파한 서재응은 꾸준하고 일관된 투구로빅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 내년 메츠 선발진의 한 자리를 예약했다.
▲포스트시즌 ‘불씨’ 살린 박찬호= 박찬호는 이날 지난달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구원 등판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이날 비록 패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퀄리트스타트를 펼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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