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의 서재응이 21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1회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
8승에 세 번째 도전한 서재응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하고 승리요건을 갖춘 채 3-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후안 파디야에게 넘겼다.
그러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라온 메츠의 마무리 루퍼가 2사 1,3루에서 대타 레니 해리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서재응의 승은 물거품이됐다.
이로써 박찬호(32·샌디에이고) 이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시즌 10승 달성을 바랐던 서재응의 꿈도 허사가 됐다.
앞으로 두 번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인 서재응은 전승을 하더라도 9승에 그칠 전망이다. 그의 종전 최다승은 2003년 올린 9승(12패)이다.
서재응은 이날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0이닝을 돌파했다.
그는 전날까지 마이너리그에서 121.2이닝, 빅리그에서 73.1이닝 등 총 195이닝을 던졌다. 종전 최다는 지난 2003년 빅리그에서만 던진 188.1이닝이다.
서재응은 이날 투구수는 103개. 스트라이크는 71개였다.
최고구속은 148Km(92마일). 방어율은2.33에서 2.38로 약간 올랐다.
전날까지 15타수 8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엔카나시온에게는 이날도 1볼넷 2안타로 100% 출루시키며 징크스 탈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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