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선수. |
선우, 7실점 부진… 찬호, 4년만에 중간계투
‘서니’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홈런 3방 등으로 난타 당하며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불펜으로 강등된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년 만에 구원 등판해 김선우와 첫 맞대결을 펼쳤으나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선우는 2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와의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지만 11안타, 4볼넷으로 7실점(6자책)하고 팀이 6-7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강판됐다. 김선우는 하지만 6회 팀이 동점을 만들어 가까스로 패전 위기는 면했다.
3회 1사 만루에서 LA 다저스 시절인 지난 2001년 9월18일 샌디에이고전 이래 처음 구원 등판한 박찬호는 2.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포함해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롱맨 역할을 수행하고 6회초 대타 마크 스위니로 교체됐다.
박찬호는 샌디에이고가 경기를 7-6으로 뒤집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투수가 다시 6회말 동점을 허용해 승리가 불발됐다.
김선우는 이날 3회말 박찬호와의 첫 투타 맞대결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리는 등 희생플라이와 희생번트를 포함해 1안타, 2타점으로 정교한 타격 솜씨를 과시했지만 마운드에서의 난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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