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인] 대전체육 헌신 ‘진정한 챔피언’

[향토인] 대전체육 헌신 ‘진정한 챔피언’

20. 대전 체육인

  • 승인 2005-08-17 00:0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문의제 등 8명
선수 각종 올림픽서 활약
우수선수 발굴 육성. 체육회 자립 ‘앞장’
전국 정상넘어 ‘세계 속 대전’ 기틀다져

대전시 체육회는 지난 89년 1월1일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 충남과 대전이 분리됨에 따라 태동하게 됐다. 대전시 체육회는 전력강화를 위해 각종 경기팀의 확대와 가맹단체의 조직강화, 소년체전, 전국체전 대비 시설확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선수발굴 훈련강화 등을 추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편집자 주>




한밭체육관 관장으로 대전시 체육회의 초대와 2대 사무처장를 역임한 박찬규(73)씨는 대전 복싱발전에 기초를 마련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전체육의 진흥을 위해 신생팀 창단, 지도자 및 우수선수발굴육성, 체육회 자립기반 조성등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현재는 대전체육회의 고문으로 한평생 대전체육에 공헌하고 있다.

3대와 4대 처장을 지낸 김광식(61)씨는 가맹경기단체 활성화를 위해 회장부재 종목 영입추진 및 부실단체 정상화 방안에 노력을 기울였다. 김 전 처장은 우수 선수와 기업체간의 자매결연 추진을 비롯해 대전시체육대상 신설 및 복룡승마장 위탁운영, 시민마라톤대회를 창설했으며, 체육진흥기금 100억달성, 제8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9위를 달성했다. 김 전 처장은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단장과 대전시티즌 사장으로 더 유명하다.

5대 처장을 지낸 이창섭(50)교수는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해박한 체육지식과 현장 경험을 통한 대전체육의 체질을 개선하고 발전을 선도한 인물로 엘리트체육은 물론 생활체육의 연계노력과 소외계층인 노인과 장애인체육 지원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였고, 학교체육 정상화 노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대전시 체육회의 기틀을 마련한 홍성표(63·전 대전시 교육감)씨는 교육감 재직시절 학교 엘리트 체육에 공헌했으며, 체육시설 확충과 팀 창단 등에 힘을 쏟았다. 특히 대전이 국내 정상의 핸드볼 본고장으로 발전되는데 산파와 후원자 역할을 했다. 또 충남대 교수 재직 시절에는 핸드볼팀을 창단해 우수선수 양성과 함께 우수 지도자를 배출했다.

진장옥(51) 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마라톤 선수 출신으로 수자원공사 감독을 역임하면서 육상발전에 기여했으며 전무이사협의회 회장으로 대전 체육의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진 전무는 바로셀로나 국제 여자역전경주대회 감독, 후쿠오카 국제크로스컨트리대회 감독, 부산아시안게임 심판장, 일본규슈일주 역전경주대회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손영화(50·(재)행촌학원 이사장)씨는 대전탁구의 기초를 마련한 선수 출신으로 현재 대전이 전국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 마사회 여자 일반부 팀을 유치했며, 시설관리공단 남자 일반부 팀 창단 및 제42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대학부 남녀단식을 모두 석권했다. 대통령기와 도 대항전에서는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준수(63)대덕대 교수는 충남상고 체육교사 출신으로 모교인 충남상고에 배구부를 창단해 수십 차례 우승과 대전 배구의 기초를 세웠다. 국가대표 선수를 육성하고 많은 후진을 배출했으며, 대덕대 레슬링팀을 창단해 레슬링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있다.

정성호(47)씨는 국가대표 하키선수 출신으로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여자주니어와 여자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 방콕아시안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정씨는 충남여중 체육교사로 하키 불모지인 대전에 고등학교 남·여팀을 창단해 우수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송병무(62)씨는 유도선수 출신으로 전 대전유도협회 회장으로 대전 유도발전에 공헌을 하고 있으며, 제75회 전국체전에서 유도가 종합 2위를 달성하는데 산파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97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감독을 맡아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대전 유도를 전 세계에 과시했으며 팀 육성에도 앞장서 철도공사(전 철도청)유도팀을 대전에 유치했다.

유성컨트리 클럽 회장인 강민구(80)씨는 전 대전 골프협회장으로 주니어 선수 육성을 위해 라운딩 및 연습장 이용, 세계적인 스타인 박세리, 장정, 전미정, 김종명 등 많은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후원자 역할을 담당했다.
조남진(72) 전 한남대 교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충남시절 연초제조창 감독을 역임했으며, 배드민턴 협회 운영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남대 재직시 레슬링, 배드민턴, 탁구팀을 각각 창단했으며 레슬링에서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이재석, 김용만, 배드민턴 시드니 올림픽 메달리스트 유용성, 탁구 최완규(유니버시아드대회 우승) 등 많은 대표선수들을 배출했다.

한용석(66)씨는 현 국기원 부원장과 청소년연맹 부총재로 대전태권도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충남대와 동구청의 태권도 팀을 창단해 우수선수 발굴 육성에 앞장섰으며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다.

이정흔(50)교수는 육상선수 출신으로 충남대 육상팀을 정상으로 이끌어온 인물로 전덕형, 권미옥, 박준환, 공세진, 박세정, 박보규, 전민정, 김선옥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발굴했다. 특히 육상 지도자들을 배출했으며 대전 육상이 전국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

대전출신으로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 레슬링 메달리스트 출신인 문의제 삼성코치는 제 27회 시드니 올림픽과 제28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오성옥은 핸드볼 선수로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26회 애틀랜타, 28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전도시개발공사 코치인 김영호는 27회 시드니 올림픽 펜싱 개인 남자 플뢰레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사격선수인 강초연은 27회 시드니 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갤러리 사격단 선수로 활동 중이다.

구대성은 27회 시드니 올림픽 야구단체전에 출전 동메달을 따냈고, 송진우는 제27회 시드니 올림픽에서 동메달과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이향미는 하키선수로 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탁구선수인 김경아는 28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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