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예절교육 인성교육-대전 원앙 초등학교

[교육] 예절교육 인성교육-대전 원앙 초등학교

영화 보고 ‘예절 寶庫’

  • 승인 2005-08-10 02:20
  • 박기성 기자박기성 기자
최첨단영상실서 영화 인성교육 이색
1일 봉사활동 실천… 심성순화 효과
적성살린 ‘댄스스포츠부’ 호응높아

대전시 서구 관저동 49-17번지에 위치한 원앙초등학교(교장 김광수)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자주, 질서, 협동, 절약, 청결, 건강, 예절, 근면, 봉사, 인내, 효행, 정직 등 12가지 덕목을 정해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 3월 개교한 탓으로 학교의 연륜은 깊지 않지만 김교장을 중심으로 ‘바르고, 참되며 슬기로운 원앙어린이로 자라자’는 교훈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김교장은 “아침 등교와 함께 시작되는 학교생활에 있어서 자기 자신이 주인이 돼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태도를 키워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12가지 덕목 실천에 학생은 물론 교사들 모두 힘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1일 봉사활동 실천=개교한지 얼마 되지 않는 원앙초등학교는 학교 시설을 주위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깨끗한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1일 봉사활동 시간을 실천해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청결운동은 곧 학생의 심성을 순화시키는 방법이라고 김 교장은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1일 봉사활동은 여러 사람의 협동정신이 결집돼 아름다운 학교, 사랑의 학교를 가꿔나가는데 한몫 한다는 점에서 학생 개개인에게도 봉사정신과 협동정신을 키워주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6일 개교기념 체육대회 때에는 아름다운 학교, 사랑의 학교 만들기에 힘써온 학생 273명이 착한 어린이로 선발돼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1학기 종업식 때에도 103명의 어린이가 선행 학생에 선발돼 표창을 받았다.


▲첨단영상물 감상 인성교육 실천=원앙초등학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감상을 통한 인성교육’이다. 이 학교의 자랑거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최첨단 영상시설을 갖췄다는 점이다. 매월 2회씩 정서교육에 필요한 영화 상영을 통해 예절을 비롯해 질서, 준법정신, 효도, 절약정신 등을 배우고 있다.

이 학교 이규학 교감은 “영상물에 의한 인성교육은 학생들에게 흥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가 높다”며 “특히 주민들에게 문화시설을 개방함으로써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비만관리 등 무료 특기적성교육 실천=학생들의 비만을 해소하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충족시키기 어려운 개별 학생의 소질 계발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원앙초등학교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비만관리 교실(댄스스포츠부)을 개설, 운영 중이다.

매주 3차례에 걸쳐 다목적실에서 펼쳐지는 비만관리교실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특기 적성교육을 소화함은 물론 학생의 만족도 향상에 따른 궁극적인 학습효과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

특히 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인해 자칫 성인비만 또는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 등 각종 질병의 사전 예방효과 또한 높아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은 실정이다.







김광수 교장 인터뷰 “1인1교사 결연맺어 내아이 내가족처럼”

“인성교육을 갖춘 반듯한 어린이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학생들을 내 아이, 내 가족처럼 생각해야 함은 물론 학생들이 학교를 내 집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장인 저를 비롯해 모든 교사들은 상담 활동이나 안내자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앙초등학교 김광수 교장이 인성교육에서 강조하는 점은 바로 학생들을 ‘내 아이,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교장은 ‘1인 1교사 결연 맺기’ 등을 통해 학생 지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음은 물론 학생들 스스로 펼치는 전교 어린이회를 활성화해 건의사항 수렴 등에도 힘쓰고 있다.

김 교장은 “인성교육에 대해 학부모님들 역시 그 중요성은 알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강조하는 사항에 대해 실천하려 노력한다”며 “그러나 아직도 내 자식만 생각하고, 내 자식만이 최고라는 개인적 사고가 많아 이것이 인성교육의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장은 인성교육 강화 차원에서 학부모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5가지 사항을 덧붙였다.
첫째, 자녀들을 긍정적 시각으로 대할 것. 둘째, 주변의 모든 아동을 내 자식처럼 대할 것. 셋째, 성적보다는 인성을 더 중시할 것. 넷째, 주변의 환경을 청결하고 단정하게 꾸며 아동의 심성을 순화시킬 것. 다섯째, 아동들에게 여행, 독서, 학예, 특기 등 다방면에 많은 경험을 쌓아 줄 것.

김교장은 오는 9월부터 학생들의 꿈과 즐거움을 더 키워주기 위해 1일씩 학년단위의 체육대회를 개최함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학예발표회도 가질 방침이다.







급식실… 교문… 폐휴지… ‘특설봉사대’ 환경지킴이


월 1회 환경정화의 날… 분리수거 앞장

원앙초등학교는 1교1덕목 가꾸기로 ‘청결한 학교 만들기’를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봉사부와 희망자 중심의 환경봉사대 활동을 통해 봉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함은 물론 대전사랑 5운동 중 청결운동과 준법운동의 두 운동을 집중 지도, 생활화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학교측은 세부 추진방안도 마련해 적극적인 실천을 펼치고 있다. 월 1회 환경정화의 날을 운영, 학교와 가정에서 생활화함은 물론 쓰레기의 분리를 교실 3단계(폐휴지, 재활용품, 잡쓰레기), 실외 5단계(폐휴지, 병류, 캔류, 플라스틱류, 잡쓰레기) 등으로 구분해 실시 중이다. 특히 ‘특설 환경봉사대’를 조직해 실천을 강화하는데 이 봉사대에는 ‘급식실 봉사대’를 비롯해 ‘교문봉사대’ ‘분리수거 봉사대’ ‘원예봉사대’ ‘쓰레기 봉사대’ ‘폐휴지 봉사대’ 등 세분화된 봉사대 조직을 통해 학생 모두 참여, 봉사하는 자세 및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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