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인] 19. 대전 <대학교수>

[향토인] 19. 대전 <대학교수>

후학양성. 지역발전 싱크탱크까지 ‘상아탑’ 안팎서 맹활약

  • 승인 2005-08-10 00:00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지자체 각종 정책관련 위원회 활동
전문지식 바탕으로 자문역할 수행

대학교수로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대전인은 경향 각지에 널리 퍼져 있다. 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를 꿈꾸며‘상아탑’에서 미래 한국을 이끌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고향 땅인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서 지자체의 각종 정책 결정 관련 위원회에서 위원 으로 활동하며 자신들의 전문지식을 지방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중인 대전출신 교수들을 살펴본다.
지역 거점대학의 역할을 수행하는 국립대인 충남대에는 대전출신 교수들이 다수 포진, 주요 보직 등을 역임하며 학교를 이끌고 있다. 식품공학과 오만진(61)교수와 기계설계공학과의 강이석(53)교수는 대전고 선·후배지간인 대전인. 오교수는 충남대 학생처장과 천주교 대전교구평신도회장을 지냈으며 강교수는 충남대 공과대학장, 산업대학원장, 전국 국립대 산업대학원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최근 있었던 총장선거에 함께 출마해 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신탄진이 고향인 이창섭(50) 체육교육과 교수는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재임 시 원만한 성품으로 시 체육회를 이끌어 지역 체육계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세계인명사전인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등재된 기계설계공학과의 이영신(55) 교수도 대전이 고향으로 대한기계학회 총무이사와 고체 및 구조역학부문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밖에 유성과 판암동이 고향인 교육학과 김언주(59) 교수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원식(56)교수가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대전출신의 철학과 김세정(38)교수는 부친인 김길락 전 충남대 철학과 교수의 뒤를 이어 재직중이다. 자치행정학과 최진혁(46)교수는 대전 대동 출신으로 현재 정책홍보실장의 보직을 맡고 있다.

국립대인 한밭대에도 대전 출신의 교수들이 상당 수 포진해 있다. 강용식(70)명예총장은 과거 대덕군 동면땅인 직동이 고향. 강씨는 초대 한밭대 총장과 국제로타리 3680지구 총재, 대한건축학회 대전·충남지부장,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 상임추진위원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자문위원장이다.

또한 차동진(46) 건축설비공학과 교수 겸 기획홍보처장, 제2대 정보통신전문대학원장을 지낸 안기홍(43) 교수, 기계공학부장을 맡고 있는 정의식(53)교수, 그리고 김응규(53) 현 정보통신전문대학원장, 강진규(47)산업경영공학과장과 외국어학부 중국어과장 김혜경(43)교수 등이 있다.

한남대에는 회계학과 김영태(50)교수, 영어교육과 김남순(51)교수, 철학과 김용환(53)교수, 국어국문학과 민영대(57)교수, 생활체육학과 정일규(47) 교수 등이 고향 땅 상아탑에서 후진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의 문지동이 고향인 김영태(50) 교수는 현재 인재개발처장의 보직을 맡고 있으며 김남순(51) 교수는 삼성동 출신으로 학내에서 국제교류원장과 외국어교육원장을 지냈다. 김용환 (53)교수와 정일규(47) 교수는 둘 다 신흥동이 고향. 김교수는 문과대학장과 한국사회윤리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정교수는 한국사회체육학회 총무이사, 그리고 한남대 체육부장을 맡고 있다. 성남동이 고향인 민영대(57) 교수는 대학 사무처장을 지냈다.

대전대엔 안성호(52)부총장과 이진우(59) 문예창작학과 교수, 패션디자인과의 이은경(51) 교수와 이해영(52) 교수, 한의학과의 김철중(49) 교수와 김영일(36)교수 등이 재직 중이다. 정동이 본적인 안 부총장은 대전대 교수협의회장과 기획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등 학내 주요보직을 거쳤으며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운동에도 적극 참여, 활동해 오고 있다. 대전여고 동문인 이은경씨와 이해영씨는 대학에서 동료교수로 다시 만나 패션디자인계의 뉴 리더를 꿈꾸는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목원대에 재직중인 대전출신 교수는 대략 30여명에 이른다. 언론광고홍보대학원장인 백성도(63)수학과 교수를 비롯해 학술정보처장인 신동수(60) 수학교육과 교수, 성광교회 소속목사로 신학대학원장과 학생상담봉사센터소장인 신학부 박노권(48)교수가 대전인이다. 또한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이며 대전시 문화예술진흥위원회 회원인 홍희표(59) 국어교육과 교수, 대전시 문화상심사위원인 최태호(65)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있다.

그리고 현 인문대학장인 전용문(61)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도중만(42) 사학과 교수, 이윤화(36)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용선(48) 산학협력단장, 황경숙(45) 미생물생태자원연구소장, 그리고 생의약화장품학부의 송양헌(46)교수 및 한완수(57)교수, 박희억(49)교수, 유병찬(46)교수가 고향에서 대학강단에 서 있다.

대전영상아카데미원장인 김영현(45) 디지털경제학과 교수, 김일곤(40) 스포츠산업과학부 교수, 사회과학대학장인 이규상(57)교수와 경영학과장인 조준희(46)교수도 대전인이다.

이밖에 한국 NGO학회 회원인 장수찬(48) 행정학과 교수와 CMB충청방송 총선후보대상 토론회 사회자를 맡았던 권선필(42) 행정학과 교수, 그리고 총무처 사법시험위원과 한국헌법학회 간사를 각기 지낸 경찰법학과의 김재걸(65) 교수와 이영우(47)교수도 고향에서 강단에 섰다. 음악교육과의 장동욱(49)교수와 피아노학과 민경희(55) 교수, 관현악과 한혜선(42) 교수, 디자인학부 김영순(58) 교수, 소방안전관리학과 송용선(46)교수 등도 대전 출신으로 대학에서 일하고 있다.

배재대의 대전출신 교수로는 유아교육과의 송충빈(64), 오영희(57)교수와 행정학과의 정하용(56)교수, 원예조경학부 서병기(43)교수, 레저스포츠의 이정자(61) 교수가 있다.

삼성동이 고향으로 대전고를 다닌 송교수는 현재 배재대 보육교사교육원장을 맡고 있다. 대흥동 출신으로 대전여고 졸업생인 오교수는 현재 배재대 부속유치원장과 인문대학장이다. 유천동에서 태어난 정교수는 대전시 부시장을 지냈으며 대학에서 국제통상대학원장과 법무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대전 대신고를 나온 서교수는 자연과학대학 교학부장을 지냈으며 충남고를 다녔던 이교수는 교수협의회장 등을 거쳐 현재 체육부장과 예술대학장을 맡고 있다.

우송대에도 대전출신 교수는 많다. 재정경제부에 근무한 바 있고 대학의 대외부총장을 역임한 조원권(49)철도경영학부 교수와 동구청 문화상 심사위원이며 대학의 국제협력처장 겸 홍보실장인 이달영(49)영어학과 교수가 대전인이다. 또 (사)한국냄새환경학회 초대학회장을 지낸 박상진(46) 철도건설환경공학과 교수와 아이사예술과학학회 국제부회장을 맡았던 김형석(47)컴퓨터디자인학부 교수도 대전이 고향이다.

이밖에도 대전출신으로 대전시판화가협회장이며 금강국제자연미술비엔날레 운영위원을 역임한 정장직(53) 컴퓨터디자인학부 교수와 변승환(38)게임멀티미디어학과 교수, 한유선(46) 일본유학과장과 박영종(41)중국유학과장이 있다.

건양대에는 대한미생물학회 회장과 건양대 의과대학장을 지낸 백태현(56) 의학과 교수와 대전문화예술진흥위원과 학부장을 역임한 김용관(51)공연미디어학부교수, 대한기계학회 논문심사위원과 공과대학장을 지냈던 이성래(55) 기계공학과 교수가 있다. 또 건축공학과의 임양빈(48)교수는 대전교통영향심의위원과 대한건축학회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한국철학사연구회 편집위원과 예학교육연구원장을 지낸 김문준(44) 교양학부 교수도 대전 출신이다.

금강대에는 교양학부장이며 기숙사 총사감인 정미애(39) 통상행정학부 교수가 있다. 이밖에 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 정민교(39)교수, 을지의과대학 산부인과 황인택(47) 교수가 대전인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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