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유 대표이사 |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싶습니다.”
주식회사 뉴로스(www.neuros.co.kr·대표이사 김승유)의 경쟁상대는 세계 거대 기업들이다.
지난 2003년 날갯짓 비행체(로봇새·CyBird)를 출시, 30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뉴로스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제5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등과도 교역의 물꼬를 트면서 내년에는 100억원대의 수출목표를 세워놓기도 했다. 사실 이 로봇새는 2002년 월드컵 전야제에서 이미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공식행사를 마무리하는 이벤트로 평화를 상징하며 경기장 하늘을 수놓았던 11마리의 하얀 비둘기가 바로 로봇새였던 것.
세계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멈추지 않던 뉴로스가 최근에는 3년여의 연구를 통해 터보블로워 ‘NX 시리즈’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블로워란 폐수 및 하수처리장 등에서 일정 산소량을 유지시키기 위해 압축공기를 불어넣거나 시멘트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분체이송용 장치를 뜻한다. 뉴로스가 개발한 터보블로워는 무엇보다 환경과 에너지 절약측면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송유 과정을 통해서는 40~45%만이 소비자에게 전달됐지만 터보블로워를 사용할 경우 80%까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김승유 사장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터보블로워의 에너지 절약률이 최대 40%까지 이른다”며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필수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뿐만 아니라 대폭적인 유지보수 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소음과 진동이 없어 작업환경 개선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뉴로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기술을 각 가정이나 건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분산형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개발, 끊임없는 도약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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