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고도… 김병현 7이닝2실점 불구 3승 또 좌절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잘 던지고도… 김병현 7이닝2실점 불구 3승 또 좌절

  • 승인 2005-08-05 00:00
▲ 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김병현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 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김병현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올 시즌 가장 좋은 구위를 보였으나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병현은 4일(이하 한국시간) SBC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좌타자 마이클 터커에 막혀 아깝게 승을 놓쳤다.

6월 25일 캔자스시티전에서 2승째를 거둔 이후 6번째 선발 등판이었지만 이날도행운의 여신은 김병현을 빗겨갔다. 특히 5번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에서 1승도 못 건지고 4패만을 마크하는 등 징크스는 여전했다.

터커는 지난 4월 18일 쿠어스필드에서 김병현에게 만루홈런의 치욕을 안겨준 선수. 김병현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이날의 주요 관심거리였다.

콜로라도가 2-1로 앞선 가운데 5~6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결국 7회 1사 후 터커와 세 번째 만남에서안타를 맞고 말았다. 터커는 우월 3루타로 김병현을 두들겼고 에두가르도 알폰소의 우전 적시타 때홈을 밟아 결국 2-2 동점을 이끌어냈다.

김병현은 8회부터 댄 미셀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97개였다. 2승 8패를 유지했고 시즌 방어율을 5.14까지 낮췄다. 7회 타석에서는 2사 후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 올 시즌 18타수 만에 첫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콜로라도는 3-2로 이겼다. 승리는 미셀리의 몫이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