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5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6실점, 패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통산 8승5패에 5.33이던 방어율은 5.66으로 올라갔다.
박찬호는 1-5로 뒤진 4회 1사 1,3루에서 교체됐으며 구원투수 존 와스딘은 희생플라이를 맞고 박찬호가 남긴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투구수 85개에 스트라이크가 51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92마일). 탈삼진 3개를 잡았으나 볼넷 2개를 내주었다. 텍사스는 3-8로 패하며 최근 5연패. 박찬호는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승리이후 4경기에서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박찬호는 ‘천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LA 다저스 시절이던 98년6월10일 승리투수가 된 이후 7년여에 걸쳐 12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8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안았다.
지난 16일 텍사스 타선을 8회1사까지 퍼펙트로 틀어막으며 완봉승을 거둔 오클랜드 선발 리치 하든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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