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인] 대전교육 백년대계 초석 다져

[향토인] 대전교육 백년대계 초석 다져

16. 대전 <교육위원회>

  • 승인 2005-07-20 00:00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91년 지방교육자치 법률 시행
민선교육위원 출범 22명 활동
홍성표. 오광록씨 교육감 배출

교육위원은 집행기관인 교육감과 분리돼 있는 교육위원회에 소속돼 교육, 학예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 의결하고 감시하는 지위를 갖는다. 우리나라의 교육위원회 제도는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애초 구 교육법(1988.4.6)에 의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이 임명한 교육위원들로 구성된 합의제 교육위원회제도에서 현행 민선교육위원 제도가 도입된 것은 지난 91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부터다. 이에 근거해 91년 9월 제1기 민선교육위원회가 출범했으며 13차례의 관련법률 개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전에 교육위원회가 개청한 것은 지난 89년이다.



대전시가 충남도로부터 분리되면서 89년 1월6일 합의제 집행기관인 교육위원회가 구성됐다.
그후 지방교육자치법 시행으로 91년 9월2일 민선 제1대 대전시교육위원회가 개원했다. 대전시의 민선교육위원은 7인이며 지금은 1,2권역으로 나눠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에 의해 선출되고 있다.

91년 초대 민선 대전시교육위원회 출범 이후 4대에 이르고 있는 현재까지 22명이 교육위원을 역임했거나 수행중이다. 이들 중 2대 교육위원을 지낸 홍성표씨와 3, 4대 교육위원을 역임한 오광록씨는 임기 중에 민선 대전시 교육감 선거에 나가 당선, 대전교육의 수장이 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대전시교육위원회의 교육위원 임기는 1대가 1991년 9월2일부터 95년 8월31일까지, 2대는 95.9.1∼98.8.31, 3대는 98.9.1∼02.8.31, 4대가 02.9.1∼06.8.31까지이다.

민선 초대 교육위원에는 윤병혁, 신광철, 윤석봉, 김기태, 김주경, 박갑순, 김언주씨가 활동했다. 2대는 민영삼, 김주경, 리재은, 김봉제, 윤정중, 안기호, 홍성표씨로 구성됐다. 그러나 홍성표씨가 임기 중 시 교육감에 출마, 당선되면서 민춘기씨가 그 자리에 앉게 됐다.

3대 교육위원은 김주경, 김봉제, 오광록, 정상범, 이덕재, 민영삼, 김상은씨. 현 4대 교육위원에는 오광록, 정상범, 류무열, 김봉제, 김주경, 김신호, 이명주씨가 활동하고 있다. 장옥희씨는 오광록씨의 지난해 교육감 선거 출마, 당선에 따른 궐위로 뒤늦게 교육위원에 합류했다.

대전시의회 추천을 받아 초대 교육위원이 된 윤병혁(1925년생)씨는 충남교육위원회 장학관, 청양군교육장을 거친 뒤 교육위원으로 뽑혀 민선 초대 대전시교육위원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고인이 됐다.

충남 청양군수와 충남·강원·전남교육위원회 부교육감, 대전교원공제회 이사 등의 경력이 있는 신광철(1923년생)씨는 중구지역에서 추천돼 교육위에 입성, 초대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신씨도 작고했다.

대전시의회 추천으로 초대 교육위원 활동을 벌인 김기태(65)씨는 대전시개발위원회 부회장,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이사, (주)청송기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1대 교육위원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금산초교, 대전 삼성초교에서 교직생활을 한 김주경(63)씨는 대덕구지역에서 추천돼 초대 시교육위원과 2, 3대를 거쳐 현재 4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대 후반기 의장과 3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서구지역에서 추천받아 초대 교육위원직을 수행한 박갑순(67)씨는 대전시건축기술심의위원, 교육부 1종도서편찬심의위원, 교육부 교육과정 심의위원, 한국건축가협회 대전시지회장, 대전산업대 교수 등을 지냈다.

김언주(59)씨는 유성지역에서 추천돼 초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씨는 충남대 교육대학원 주임교수와 문과대 교수, 충남대 학생생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동구지역에서 추천받아 2대 교육위원을 거쳐 3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민영삼(75)씨는 2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했다. 민씨는 대전원동초교 교사, 충남도교육청 장학관, 대전동부교육청 학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리재은(76)씨는 중구지역 추천으로 2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리씨는 대전고 교사와 충남도교육위원회 기획감사담당관, 충남대 문과대학 서무과장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대전시의회 추천으로 2대 교육위원을 수행했던 김봉제(65)씨는 3대를 거쳐 현 4대 교육위원으로 활약중이다.
김씨는 대전여상 교사와 대덕대학 교수, 대전교원신협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대 후반기 부의장과 3대 후반기 의장을 맡았다.

윤정중(74)씨는 대전시의회 추천으로 2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씨는 대전중과 강경중, 연산중에서 교사생활을 했으며 한일기업사 대표이사, 한일콘크리트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안기호(61)씨는 서구지역에서 추천돼 2대 교육위원직을 수행했다. 환경보전 대전시민연합공동의장, 생명의 전화 이사 등을 지낸 안씨는 현재 (주)대전프뢰벨 대표이사로 있다. 전현직 교육위원들의 모임인 대전시교육의정동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홍성표(63)씨는 유성구에서 추천받아 95년 9월부터 시교육감 취임 전인 97년 1월 15일까지 2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홍씨는 충남대 학생처장,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과 시교육청 3,4대 교육감을 지냈으며 지금은 대전대 석좌교수로 있다.

충남대 교수인 민춘기(61)씨는 유성지역에서 추천받아 2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유성여고 교사와 충남대 부설 생활체육연수원장, 대전시 생체협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오광록(53)씨는 지난 98년 제2권역에서 교육위원으로 선출돼 제3대 교육위원과 4대 교육위원을 지냈다. 3대 전반기 부의장과 4대 전반기 의장을 맡았다. 남대전고 교사, 한밭대 교수, 대전흥사단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교육감으로 대전교육을 이끌고 있다.

정상범(44)씨는 3대 교육위원으로 제1권역에서 선출됐으며 3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현 4대에선 시교육위 의장을 맡고 있다. (사)희망교육연대 대전대표, 대전시 배드민턴협회장이기도 하다.

3대 교육위원으로 제2권역에서 뽑힌 이덕재(75)씨는 삼천초 교장, 금산군 교육장, 충남교육청 초등교육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상은(73)씨는 제2권역에서 3대 교육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했다. 홍성고 교장, 온양시교육장, 대전시 부교육감 등을 지냈다.

제 2권역에서 4대 교육위원에 뽑힌 류무열(65)씨는 현재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다. 류씨는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과 대전평생학습관장 등을 역임했다.

공주대 교수인 이명주(46)씨는 제2권역에서 4대 교육위원에 선출돼 활동중이며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도 출마했다. 대전시교육청 장학사, 지방대학육성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공주교대 교수인 김신호(53)씨는 제1권역에서 4대 교육위원으로 뽑혔다. 한국청소년 상담원 자문교수, 한국초등상당교육학회 이사 겸 교육연수위원장도 맡고 있다.

임기 중 오광록씨의 교육감 취임에 따른 결원발생으로 제2권역에서 나온 장옥희(66)씨는 대전중학교장,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여성지도자연합회 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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