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소다수도 아니고 과일음료도 아니면서, 매우 독특하고 중독성이 강한 맛을 만들어내는 콜라. 청량음료의 대명사인 콜라는 원래 약으로 쓰였다고 한다.
미국의 한 약제사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코카나무의 잎을 갈아서 통증치료에 쓴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즙을 통증 완화제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그 기원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코카나무 이파리 즙에 소다수를 섞으면 매우 독특한 맛이 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고 약제사의 이 음료가 대중화되면서 오늘날의 콜라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코카나무는 콜라뿐 아니라 코카인의 주원료이기도 하다. 코카나무 특유의 마약성분 덕분에 통증완화제로 쓰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마약성분을 음료수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음료회사들은 코카나무의 원액에 캐러멜, 설탕, 향미료 등을 섞어서 요즘의 콜라를 만들게 됐다.
자료제공: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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