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후반 첫 5경기의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한 가운데 케니 로저스가 아닌 박찬호가 15일 오전 11시 5분 매커피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오클랜드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텍사스의 후반기 로테이션은 박찬호를 필두로 로저스-존 워스딘-크리스 영-리카르도 로드리게스로 이어진다.
박찬호의 맞상대도 ‘커브의 달인’ 배리 지토에서 강속구 투수 리치 하든으로 바뀌었다.
이들은 지난 4월 19일 텍사스의 홈구장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이 때 박찬호는 4와 3분의 1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반면 하든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마수걸이 승을 낚았다.
기사를 작성한 에반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후 박찬호가 오클랜드전 통산 첫 승을 노린다. 매커피 스타디움에서의 성적은 승없이 3패와 방어율 6.91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찬호가 주의해야 할 타자로 24타수 9안타를 허용한 ‘천적’ 에릭 차베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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