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는 박찬호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 1승만 추가하면 전반기를 9승으로 마쳐 18승을 거둔 2000년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홈구장에서 벌어진다는 점에서 이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다.
박찬호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홈구장 통산 성적 7승10패 방어율 6.75를 기록하며 홈구장에서 맥을 추지 못했다.
같은 기간 원정경기 성적은 7승8패 방어율 4.92였다.
그러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투심패스트볼로 무장한 올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더욱 안정된 피칭을 하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보스턴 타선에서는 케빈 밀라가 12타수 4안타, 타율 0.333에 홈런 2개와 5타점을 박찬호에게 빼앗아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존 올러루드도 20타수 6안타, 타율 0.30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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