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배드민턴의 표준을 세운다”

[직장인]“배드민턴의 표준을 세운다”

결성 10여년, 70명 회원 활동 “건강. 친목도모 일석이조”

  • 승인 2005-06-25 04:06
  • 정문영 기자정문영 기자
표준硏배드민턴 동호회
표준 배드민턴클럽




‘배드민턴의 표준을 세워라.’

하얀 깃털로 만들어진 무게 5g에 불과한 셔틀콕과 배드민턴 라켓 하나로 건강도 챙기고 직원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세경, 이하 표준연) ‘표준배드민턴클럽(회장 서호성 연구원)’회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이들은 바쁜 일과 속에서도 1주일에 2~3차례 모여 기량을 다져오고 있다.
이 동호회가 결성된 것은 대략 10여년 전. 그때 당시 이들의 배드민턴을 향한 마음은 어느 누구보다 간절했지만 날개를 펼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전문코치나 강사가 필요했을 뿐만 아니라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한 실내 체육관이 절실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들 동호회는 매번 연습을 할 때마다 체육관이 있는 이곳저곳을 전전해야만 했다.
집 없는 기러기 마냥 텃세가 심한 체육관을 다니며 눈치연습을 하던 중 지난해 8월 유성구 전민동에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대덕연구단지 체육공원이 생겨 지금은 큰 어려움이 없는 상태.

셔틀콕이 라켓에 맞을 때의 소리가 마치 리듬악기를 두드리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70여명의 회원들은 배드민턴을 치면서 큰 효과를 봤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실내운동이다 보니 뜨거운 여름 햇살에 얼굴이 타지 않아 여성 동호회원들이 부쩍 늘고 있으며, 전신을 움직이는 운동인 관계로 다이어트에도 탁월하다는 것. 이에 표준연 배드민턴부는 이들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았다.

배드민터부에서 3개월간 일주일에 이틀이상 레슨을 받으면 3㎏감량을 보장하는 것이다.
만일 감량에 성공하지 못하면 회비와 레슨비를 모두 환불해주는 조건까지 내걸 정도로 배드민턴의 효과를 자부하고 있다.

서호성 회장은 “배드민턴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족 간 대화의 매개체가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