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0승 도전을 아직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구장에서 이룰 지 여부도 또 다른 관심사. 이날 경기는 개인 통산 100승 도전인 동시에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의 첫 승 도전인 것이다.
박찬호는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생애 통산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승1패 방어율6.56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통산 방어율 5.56을 기록 중인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는 아직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02년 7월17일에는 7이닝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질 않아 승패없이 물러났고 지난해 4월30일에는 타선이 5회초까지 5점을 뽑아주었으나 5회말까지 6점, 결국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2002년 5월25일에는 하늘이 심술을 부리는 바람에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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