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열린 ‘중앙행정기관 탁구동호인대회’에서 첫 우승한 특허청 직원들이 파이팅 하고 있다. |
지난달 30일 정부대전청사 체육관에서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21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탁구 동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그동안 특허청은 준우승 2회,4강 4회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으나 우승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청은 예선에서 비교적 약체라고 생각했던 국가보훈처에 일격을 당해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감사원을 5-0으로 물리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특히 4강전에서는 국방부에게 3-2로,결승전에서는 정보통신부에게 3-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등 전통의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처음으로 지방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특허청의 우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특허청 탁구동호인회가 결성된 것은 지난 86년.현재 동호회원은 29명 정도다.
회원들의 살림을 맡고 있는 김재현 총무(38·식품생물자원과)는 “심사 등 특허청의 업무성격상 운동량이 적은 일이 대부분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가 많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후생동 체육관에서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또 “같은 직장에 근무해도 부서간 교류가 많지 않지만 ‘녹색 테이블’을 통한 교유는 직원들간 우의를 다지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며 ‘탁구 예찬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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