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빨리 모으기=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써야 한다. 자가운전자는 주유할인 카드, 해외출장 잦은 직장인은 항공사 제휴카드, 백화점·대형할인마트를 이용하는 경우엔 무이자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여성전용카드 또는 해당 유통업체의 제휴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를 빨리 얻는 비결이다.
또 가족카드를 발급받아 패밀리 포인트로 모아서 사용하는 방법과 카드사의 특정가맹점을 이용하는 것도 적립율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또 카드사들의 포인트 추가적립 이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외에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발급 받는 방법이 있다. 씨티은행의 ‘OK PLUS카드’는 인터넷으로 발급시 캐시백 포인트를 최고 3만5000점까지 부여하고 사용금액의 0.6%를 추가 적립해준다.
▲활용법=대부분의 포인트는 5000~1만점 이상 되었을 때 카드사 자체 포인트몰에서 물품구입시 이용할 수 있다. 또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콘텐츠(인터넷 영화관람, 문자메시지, 게임 등)를 이용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나 핸드폰 요금 감면 등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주유를 하거나 백화점 상품권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또 각 카드사별로 일정기간동안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은행사를 펼치기도 한다. SK카드의 경우 이러한 행사기간을 고객들에게 알려주지만 나머지 카드사들은 고객이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부지런할 경우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순수하게 포인트만으로 얻을 수 있다.
직장인 신모(39)씨는 “카드사들의 이벤트 기간을 잘 알아놨다가 포인트를 이용해 놀이공원 티켓과 3만원 상당의 주방용품을 받았다”며 “돈 안들이고 아이들과 아내에게 점수 땄다”고 말했다.
▲안 쓴 포인트 수천억원대=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포인트가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포인트를 통해 피자를 먹거나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 고객들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 현황과 사용가능한 업소 등을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BC카드는 결제 금액의 최고 10%까지, 국민카드는 5%까지 적립해주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올 초부터 1점(1원)이라도 포인트가 쌓이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극장가서 영화보고 피자 먹고, 여행가는 데 꼭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이제 버릴 때가 됐다.
- 포인트 사용 5계명 -
1.유효기간 5년 전에 써라.
2.자신의 소비 스타일에 맞는 포인트를 찾는다.
3.사용하지 않는 P를 교환하는 포인트 스와핑을 활용하라.
4.가맹점을 이용 적립률을 최고 50배로 높인다.
5.카드사행사에 참가해 공짜 포인트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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