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침향 대중화 앞장 심장·생식기 질환 특효

천연 침향 대중화 앞장 심장·생식기 질환 특효

북마이 산업개발

  • 승인 2005-05-25 00:00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안창훈 본부장
▲안창훈 본부장
북마이산업개발(충남본부장 안창훈·37)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2년 베트남의 열대우림 지역에 침향나무를 재배하며 침향(沈香)의 대중화와 상품화를 시도하고 있다.

침향은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도 약효가 기록돼 있으며 열대우림에서만 자라고 워낙 고가 제품인 동시에 극소량만 채취되어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침향의 향기는 기를 뚫고, 오장육부를 튼실히 하며 심장질환에도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한약대사전에는 비뇨, 생식기능 강화와 불임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침향나무의 열매인 께나사(Crassna)는 향수 원료로 사용되며 이 오일을 증류해서 얻은 향기는 화장품과 비누 등 목욕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침향은 침향나무 속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수지를 뽑아낸 것이며 이를 태울때 나는 향기에 뛰어난 약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 만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천연의 침향을 채취, 공급해 왔다.
성장한 침향나무의 높이는 30∼40m에 이르며 나무표면이나 내부에 상처를 입게 되면 상처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수지가 형성된다.

오랜 세월이 경과해 자연적으로 침향목이 고사(枯死)한 뒤 수지를 채취해 등급에 따라 약재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침향이 형성되기 까지는 수십년이 필요하며 수지함량이 높은 침향은 수백년까지 소요되기도 한다.

북마이산업개발은 오랜 시간에 걸쳐 채취하던 침향의 가공기술을 개발, 7년 정도 자란 나무를 베어내 1년 정도 수분을 말린 뒤 이 속에서 침향을 채취하고 있다.

안창훈 본부장은 “침향은 1g당 30만원을 호가하는 매우 진귀한 물건인 동시에 극소량이 채취돼 국내에서도 귀한 약재로 사용된다”며 “4∼5년 뒤에는 본격적으로 침향의 채취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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