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기술원 마라톤 동호회

원자력안전기술원 마라톤 동호회

“날마다 달리면 건강은 덤이죠”

  • 승인 2005-04-30 00:00
  • 정문영 기자정문영 기자
“마라톤을 통해 달리는 즐거움, 함께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마라톤 동호회 회원 50여명은 한결같이 달리기를 통해 ‘건강’과 ‘삶의 가치’를 찾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2001년 4월초 기술원 직원 30여명이 처음 마라톤 동호회를 결성한지 어느 덧 4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 동안 이들 동호회는 봄·여름·가을·겨울 가리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리며 파란만장한 활동을 펼쳐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동호회가 창설된 첫해인 2001년 회원들은 벚꽃이 만발했던 전주∼군산 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10여개의 크고 작은 마라톤대회에 참가해오고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지난해 서울국제동아마라톤대회에서 정충희 회원이 2시간 52분, 2005년 서울국제동아마라톤대회에서 김철수(42) 회원이 2시간 57분을 기록하는 등 아마추어 마스터즈의 꿈의 기록인 sub-3(3시간 이내 풀코스 완주)을 이뤄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의 마라톤 사랑은 특별하다 못해 유별나다.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연구단지 코스를 달리는 것은 물론 매달 체육의 날(매월 셋째주 금요일)에는 계족산, 갑천 및 연구단지 일원에서 30㎞ 이상의 장거리 달리기 훈련을 함께 하고 있을 정도다. 박원재(49)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마라톤동호회 회장은 “우리 회원들의 달리기는 절대 기록이나 조건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건강과 친목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구별없이 많은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