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평가감사팀의 송재원 사무관,박영주 서기관(팀장),박신호 사무관,김영수·조경호·서신주·신혜옥·강순영·이영보씨(왼쪽 아래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
부패 청산보다 현장점검 위주
정확성·경쟁력 강화에 주력
정부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상적인 업무가 아니다. 평가 결과는 개인의 업무능력을 입증하는 자료가 되어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성과급과 같은 수당에도 반영되어 평가 결과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통계청 ‘평가감사팀’은 금년 1월 태어난 청내 ‘막내’다. 통계청의 지속적인 혁신을 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평가와 감사업무를 수행할 청장 직속의 팀이다.
‘청장 직속팀’은 그만큼 기관장의 강한 의지가 투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가 감사팀은 모두 10명으로 박영주 서기관이 팀장을 맡고 있다. 박신호 사무관과 4명의 팀원이 본청과 12개 지방사무소에 대한 감사를,송재원 사무관과 3명의 팀원이 주요 사업의 진도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심사,평가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팀의 조타수인 박 팀장은 “통계청은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에 하는 감사 활동 대상에서 아예 제외될 만큼 부패와는 거리가 멀고, 올해 직장협의회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통계청 근무의 자긍심으로 청렴한 근무여건을 꼽았다”며 “우리 팀은 부패 청산보다는 정확한 통계를 위한 현장점검은 물론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정부의 혁신방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가 업무를 총괄하는 송 사무관은 “과거 국무조정실 평가에서 지금은 자체평가 위주로 평가방식이 전환되었다”며 “이렇게 자율성이 커진 만큼 책임감도 무거워 졌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올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를 실시한다. 성공적인 센서스를 위해 각급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 강화를 추진하고,인터넷을 활용한 ‘e-census’를 실시하는 등 조사환경 악화에 따른 종합 홍보전략을 추진한다. 중앙행정기관 중 대표적인 대국민 서비스 기관이 통계청이다.
민원의 최일선에서 국민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는 모습을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자료로 삼아 ‘살아있는 통계 수치’를 만든다.
그 파수꾼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이 ‘평가감사팀’이다.
박 팀장은 “통계의 생명은 정확성이고,정확한 통계는 정확한 조사에서 나온다”며 “정확한 통계를 만드는 나침반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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