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 유혹’ 뜨겁다<재테크>

은행 ‘금리 유혹’ 뜨겁다<재테크>

  • 승인 2005-04-21 00:00
  • 신석우 기자신석우 기자
▲   은행들이 시중자금 모으기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직원이 고객과 상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 은행들이 시중자금 모으기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직원이 고객과 상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펀드. 예금 묶는 ‘교차판매’ 연 4.5%까지 혜택
직장인 신용. 주택담보 대출 저금리 ‘불꽃 경쟁’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정기예금과 주가지수연동상품의 교차판매는 물론 주택담보대출 및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 인하 등 종류도 다양하다. 보다 싼 이자로 보다 많은 대출금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은 각 은행의 상품과 금리 등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편집자 주>



▲예금상품 교차판매=시중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번의 가입으로 두가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교차판매 상품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우선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정기예금과 주가지수연동예금 상품을 교차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주가지수 연동예금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이 정기예금에도 300만원이상 동일한 액수만큼 가입하면 정기예금 금리를 원래보다 0.9%포인트 높은 연 4.3%로 한다.

외환은행은 오는 28일까지 정기예금과 주가지수 연동예금 상품을 교차판매하고 있어 이 기간동안 최고 연16.2%의 금리를 주는 ‘베스트 초이스 주가환율연동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이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에도 가입하면 정기예금 금리를 종전보다 0.8%포인트 높은 연 4.5%를 지급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주가지수연계예금과 정기예금에 각각 1000만원 이상씩 가입한 고객에게 연4.15%의 금리를 주는 교차판매를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데 이어 이달 11일부터 다시 시행하고 있다.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 인하=직장인들에 대한 신용대출에 대해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19일부터 직장인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인 ‘리더스 론’의 금리를 연 7.31~8.81%에서 연 6.31~7.81%로 각각 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 은행은 또 이 상품의 가입자가 급여이체 거래나 외환카드 사용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면 금리 추가인하 혜택을 주고 타행 대출 상환 목적으로 상환할 경우에는 금리를 0.4%포인트 감면해 준다.

하나은행도 지난 18일부터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하나 닥터클럽’ 가입자 가운데 개업의에게 적용하는 금리를 종전보다 1.1%포인트 낮은 최저 연 5.21%(3개월 변동금리 기준)로 책정했다.

또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재직중인 의사에게는 연리 기준 0.9%포인트 떨어진 최저 연 5.41%로 결정했다.
기업은행은 의사와 교직원에게 적용하는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종전보다 0.75%포인트 낮춘 연 4.9%로 정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농협은 지난 20일 주택담보대출 시장 석권을 위해 상환방식을 개선한 ‘프리미엄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개월~30년까지 만기가 가능하며 고객이 원금 할부상환과 만기일시 상환 방식 비율을 5대5, 7대3, 8대2 등으로 선택할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금리도 3개월 CD연동형 아파트 담보 대출의 경우 CD금리에 0.8%포인트를 가산하는 방식이어서 이 날 현재 국내 최저 수준인 연 4.33%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일은행 최저 연 4.3%, 국민은행 연 4.65%, 홍콩상하이은행(HSBC) 연 4.75%의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했다.

하나은행의 ‘가가호호대출’을 비롯해 신한은행·조흥은행 등은 주택담보비율(LTV)을 최대화하기 위해 대출금 한도를 정할 때 소액임차보증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외하지 않고 대출금을 산정하고 있다.






● 창업 Q&A - 경영전략 수립 어떻게 기업목표 체계적으로 세워라

창업초기 기업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 기업의 성공을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싶습니다. 경영전략의 수립절차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경영전략이란 기업내부의 경영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급변하는 외부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서 기업의 존속과 성장을 도모해 나가고 기업의 목표달성에 이바지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모든 부분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계획으로서 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경영전략의 수립을 위한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업의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기업의 목표는 기업조직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기업은 이러한 목표를 근거로 하여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평가합니다.

둘째, 기업조직이 당면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산업구조 등의 외부환경을 분석하여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셋째, 기업 내부의 자원을 면밀히 분석하여 경쟁우위를 가져다주는 강점과 보완해야할 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넷째, 위와 같은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능한 전략적 대안들을 도출하고 가장 바람직한 전략을 선택합니다.

다섯째, 선택된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조직구조와 통제시스템을 설계하고 조직내부를 정비해야 합니다.

여섯째, 모든 자원과 조직시스템을 동원하여 선택된 전략을 수행해 나갑니다.
일곱째, 선택된 전략의 실천과 함께 실천결과가 기업목표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에 대하여 결과를 평가하고 미래의 전략수립과 의사결정에 반영합니다. 그리하여 기업목표와 전략이 적절한지 아니면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영전략의 수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구성원 모두에게 경영전략을 알림으로서 기업의 목표와 함께 공유하도록 하고 전직원의 실행을 유도해야 하며 경쟁자와 차별화되고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영전략의 수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교차판매(Cross Selling)란? 서로 다른 두상품을 하나로

교차판매는 서로 다른 두 상품을 한데 묶어 판매하는 것으로 은행들은 일반 정기예금과 주가지수연동예금에 동시 가입하는 고객에게 정기예금의 금리를 높여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금융기관들의 대형화·겸업화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자체 개발한 상품에만 의존하던 전통적인 수익모델로는 더 이상 이윤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현실인식에서 등장했다.

투자신탁회사나 보험회사의 상품 등 다른 금융 부문의 판매채널을 이용해 자사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도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교차판매는 은행과 보험회사 등 부분적인 금융기관 사이의 합작으로 이루어지는 방카슈랑스에 머물지 않고 은행·증권·보험·투자신탁운용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각종 금융상품을 한 개의 금융회사 창구에서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원스톱(one stop) 쇼핑 서비스를 아우르는 보다 적극적이고 거시적인 개념의 마케팅전략을 말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