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데이터가 흐르도록 하는 이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중순이었으나, 최근 실제 제품으로 제작돼 화제다. 작년에 일본의 마쓰시타 전공이 최초의 제품을 발매한데 이어 올해 초 NTT는 최대 10Mbps 속도의 인체통신인 ‘RedTacton’을 발표했다.
마쓰시타 전공은 ‘체내 전류의 변화’를 이용하는데, 몸에 흐르는 전류는 최대 500μA 정도이며, 체지방계와 같은 레벨이어서 건강에 전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한다.
한편, NTT는 ‘인체의 표면 전계 변화’를 이용하는데, 인체에 전압을 걸면 이에 따라 인체의 표면 전계가 변하는 것을 활용한다고 한다.
인체 통신은 통신 범위나 상대를 명확하게 한정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광범위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특정 분야의 틈새 기술로 끝나 버릴 가능성 또한 높다.
자료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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