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4일(한국시간) SBC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 경기에서 5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의 구원 실패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투구수 68개에 스트라이크 44개. 볼넷과 삼진은 기록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3-2로 앞선 6회초 자신의 타순 때 대타 마이크 데로사로 교체됐으며프란시스코 코르데로를 비롯한 텍사스 불펜은 6회말에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박찬호는 이날 위력적인 투심패스트볼로 9개의 땅볼 아웃을 잡아내는 등지난 3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비해 훨씬 안정된 피칭으로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 7차례 등판, 29.1이닝 동안 33안타를 내주고 21실점, 19자책점으로 방어율 5.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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