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 꼼꼼히 따져야..

‘주택청약’ 꼼꼼히 따져야..

봄날 ‘내집 꿈’ 핀다<부동산>

  • 승인 2005-03-28 00:28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명의변경
불가능 원칙… 세대주 선정 신중히
주택부금 큰평수 변경땐 예금으로 전환해야


따뜻한 봄.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대전·충청권 아파트 시장도 따뜻한 봄날이 기대가 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대규모 아파트들이 대전·충청권 곳곳에서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주민들로서는 내집마련의 호기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높은 분양가 상승이 오히려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대전·충청권 지역민들에게는 앞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펼쳐질 상황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거나 내집마련의 ‘다시없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택청약제도는 서민들에게 둘도 없는 내집마련의 지름길이다. 차분하고 꼼꼼한 내집마련 전략을 세워 보도록 하자.

잘못하면 아까운 청약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는 청약제도와 관련,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알아본다.

▲명의 변경=기본적으로는 명의변경이 불가능한 것이 원칙이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가능하다. 청약예금과 부금은 2002년 3월 27일 이후 가입한 경우는 가입자가 사망, 개명한 경우만 가능하고, 2002년 3월 26일 이전 가입자는 위의 사망, 개명 및 가입자가 혼인한 경우, 가입자의 배우자 및 세대원인 직계존비속으로 세대주가 변경된 경우 가능하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기본적으로 형제자매는 방계혈족이므로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상속의 경우 가능하다. 청약저축은 가입자가가 사망, 개명, 혼인, 가입자의 배우자 및 세대원인 직계존비속으로 세대주가 변경된 경우에 가능하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청약통장은 혼인의 경우 명의변경은 가능하나, 본인이 분양에 당첨되었을 경우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의 명의로 분양계약 체결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평형 변경=평형 변경(작은 평수로 또는 큰 평수로든지)은 언제든지 가능한 것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1순위가 돼야 가능하다(2년의 기간과 예치금액 충족). 청약부금의 경우는 2년이 경과하고 지역별예치금액 이상이면 평형변경이 가능하다. 청약부금은 기본적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민영주택에만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평형(전용면적 40.8평 이상)의 예금으로 전환 후 1년이 경과해야 40.8평 이상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예금의 경우는 2년이 경과하면 예치금액을 변경하여 다른 평형으로 청약이 가능하며, 변경 후 2년이 경과할 때마다 횟수에 제한없이 예치금액을 변경하여 다른 평형의 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작은 평형으로의 변경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전까지 변경하면 해당 평형의 청약이 가능하나, 큰 평형으로의 변경은 1년의 유예기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청약지역 변경=가입 당시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희망평수에 맞추어 예치를 해야 한다. 그러나 주소지 이전에 따라 청약지역 변경할 경우에는 주소지 해당지역별 예치금액을 예치하면 즉시 청약이 가능하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블루칩단지 ■ 부동산 용어풀이

블루칩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째, 카지노에서 포커게임에 돈 대신 사용되는 흰색·붉은색·파란색 칩 가운데 파란색이 가장 고가로 사용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둘째, 미국의 소시장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로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의 월가(Wall Street)는 원래 유명한 소시장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황소 품평회에서 가장 좋은 품종으로 뽑힌 소에게 파란색 천을 둘러주었는데, 여기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 부동산 파일

▲대전 내동 더 리치빌=(주) 투신글로벌이 대전 서구 내동에 건설하는 아파트로 3개동 61가구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18일부터 대전시청 동문 앞쪽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아파트 공급에 착수했다. 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격은 35평형 580만원대, 55평형 630만원대, 59평형 640만원대이다. 오는 2010년에 내동과 서남부권이 연결되는 월평공원 관통도로가 건설되면 둔산 및 유성지역과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문의: 042-471-4952



▲홍성 엔리치타워= 충남 서북부지역의 중심지인 홍성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타워형 아파트이다. 세광종합건설(주)은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홍주종합경기장 입구 7500여평의 부지위에 34평형 269세대, 46평형 134세대, 49평형 27세대등 430세대를 공급한다. 평당 분양가는 470만원대. 세광엔리치타워는 홍주성지는 물론 홍성읍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한다. 2006년 11월말 입주예정. 041-332-8884



▲조치원 죽림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통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기군 조치원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이다. 지하 2층 지상 12~15층 5개동 규모로 33평형 172가구, 40평형 114가구 등 모두 286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오는 2007년 5월 예정. 041-86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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