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호 한국전자통신硏 홍보실장

조철호 한국전자통신硏 홍보실장

“아내 건강 위해 수지침 배웠어요”

  • 승인 2005-03-26 00:00
  • 정문영 기자정문영 기자
▲조철호 실장
▲조철호 실장
“정말 보람되고 알찬 직장생활이란 적절한 자신의 시간관리를 통한 배움과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한거 아닐까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철호(45·사진) 홍보실장의 지론이다.
조 실장은 자신의 직무인 홍보업무에 있어 어느 정부출연연구소 홍보직원들 못지않은 탁월한 능력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정부출연연 홍보담당부서장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 정부출연연 노사담당부서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그의 이력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는다. ‘홍보맨’으로서의 직장생활에 충실하고 있지만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와 열정만큼은 남다르기 때문이다.

경영학 박사이자 대전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조 실장은 지난 2002년 수지침 공부를 시작해 현재 ‘수지침요법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그의 수지침 자격증 취득은 부인에 대한 애절한 사랑의 마음이 배어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그 만의 능력이다.

“지난 92년 아내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심한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아 오랫동안 병원신세를 졌지만 별 다른 효과가 얻지 못했죠, 그래서 아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끝에 수지침을 배우게 됐답니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오직 아내의 고질적인 아픔을 해소해주기 위한 일념으로 노력한 끝에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결국 그의 노력과 땀으로 배운 수지침으로 아내의 아픔을 말끔하게 해소시켰다.

조 실장이 배운 수지침은 그의 아내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인맥의 끈으로 연결시켜주는 매개체가 되어 줬다.

조철호 실장은 “정년퇴직 뒤에 제가 배운 수지침으로 봉사활동을 다닐 생각”이라며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소중한 자원인 시간을 제대로 잘 활용하는 것은 자기계발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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