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조용만)의 내실있고 달라진 ‘발걸음’이 화제다.
구성원의 권익보호,근무환경 개선 등 조직 인화를 위한 직장협의회의 노력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직원 설문조사’와 ‘호프미팅’,‘유명 영어강사 초청 특강’ 등이 그것.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조직의 내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취지다.
직장협의회는 지난 5일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영어강사 이보영씨를 초청,청사 입주직원과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을 위한 효과적인 영어공부 방법’ 특강 시간을 마련했다. 청사 입주 직원은 물론 대덕연구단지와 인근 직장인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3일에는 대전청사 인근 호프집에서 ‘호프미팅’을 열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직원 상·하간 의견을 교환하고,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2005 가장 닮고 싶은 조달인’ 4명에 대한 기념패 전달식도 있었다.
지난 2월 본청 4급 이하 직원 38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전문성,리더십,직장내 신뢰분위기 조성 등 종합 평가를 선정한 것.국장급에선 염재현 서울지방청장,과장급에선 박현기 공보담당관,박영춘 장비 구매과장,임한선 전북지방청장이 가장 많이 득표했다. 지난 16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후생관에서는 ‘조달청 직원·가족 화합의 날’이 열렸다.
조달청 직장협의회가 총무과와 대전청사관리소 등과 협의해 마련한 자리다. 내부 고객만족도 제고를 통해 수요기관 및 외부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한 ‘한마당’이었다.
조용만 회장은 “직장협의회가 추구해야 할 문제들이 무엇인가 협의회 간부들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우선은 조직의 인화와 외부 고객에 대한 만족도 등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에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 직원 선호 부서는 ‘혁신인사’ 1위
감사담당관실·원자재 담당관실 순 개인능력 활용 용이 등 의견 다양
조달청 직원들은 어떤 부서를 선호하고,기피할까?
직장협의회가 지난달 본청 4급이하 직원 381명을 대상(실제 응답 285명)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혁신인사 부서’를 30명이 지목,1순위를 기록했다. 비율은 10.53%. 그 다음이 감사담당관실,원자재비축계획 담당관실,물자정보과,원자재비축관리 담당관실,계약과 순이다. 특정부서를 선호하는 사유에 대해선 의외로 ‘개인능력 발전 등을 위한 시간활용이 용이해서’라는 응답자가 77명(27%)으로 가장 많았다.
또 ‘승진 및 인사상의 특전 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라는 응답자가 72명(25%)으로 2위를,‘적성 및 전공 등을 감안할 때 본인에게 최적인 것으로 판단돼서’,‘향후 상급자로 진급했을 때 업무수행 및 경력관리에 도움이 돼서’ 순이었다.
반면에 기피하는 부서는 정보기술용역 구매과를 46명(16%)이 지목했고,혁신인사 부서도 23명이 응답해 그 뒤를 이었다.이밖에 기획예산담당관실,자재구매과,외자구매과,장비구매과 등 구매관련 부서가 주류였다.
기피사유에 대해선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개인능력 발전 및 가정생활 등에 장애가 돼서’라는 직원이 156명(55%)으로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또 ‘적성 및 전공 등을 감안할 때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이 47명,‘승진 등 인사상의 특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서’라는 응답이 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조용만 조달철 직장협의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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