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충남통계사무소장 이영구 |
그동안 행정수도 이전이 박정희 대통령시절부터 꾸준히 거론되어 오다가 무산되고 난후 또 다시 참여정부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거론되어 기대와 희망을 가졌으나 뜻밖의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결로 좌절하기도 했다. 헌재의 판결은 충청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였으나 충청인의 단합된 모습과 다수의 국민의 열망에 힘입어 행정중심복합 도시가 2007년 7월부터 공사를 착공하게 되었다.
대전?충남지역??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지로서 교통이 사통팔달(四通八達)하여 전국 어디나 2~3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 좋은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예로부터 충?효?예를 숭상하는 충절의 고장이다. 큰 재해 없는 인심 좋고 살기 좋은 21세기 첨단과학 기술의 메카로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된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 생활 여유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민스포츠인 마라톤의 인기가 확산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
우리 대전지역은 마라톤을 하기에 가장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잘 정비된 천변도로를 따라 누구나 쉽게 달리기를 할 수 있으며 이봉주선수가 훈련한 계족산 임도(林道)는 맑은 공기와 적당한 오르막 내리막길이 잘 조화를 이루어 마라톤을 연습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지역에서 매일아침 새벽운동을 통하여 건강을 다지는 많은 시민들이 전국의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충청인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려 가슴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2005년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6회 동아마라톤대회에 전국 참가자 2만915명 중 우리지역은 1323명(대전 687명, 충남 636명)이 풀코스에 참가하였다. 특히 문기숙 달리기교실 회원(56명)이 이번 동아일보마라톤대회에 참가, 충청인의 끈기와 인내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문기숙씨의 이대회 마스터즈 부문 4연패 달성은 충청인의 또 다른 승리다.
이제 봄을 맞이하여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마라톤은 은근과 끈기를 요구하는 운동으로 개인의 건강을 위해 자기 몸에 맞게 즐기면 건강유지에 최상의 스포츠다.충청인 모두 마라톤 붐이 조성되기를 기대해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